제주도감사위, 여직원 성희롱 간부 공무원 중징계 요구

제주시, 지난 19일 직위해제 … 道 인사위에서 최종 징계 여부 결정

2021-02-08     홍석준 기자
제주시청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부하 여직원을 성희롱한 제주시청 고위 간부가 중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제주시 간부 공무원 A씨에 대한 공무원 품위손상행위 조사 결과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성희롱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에서 해당 간부 공무원의 행위에 대해 ‘성희롱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감사위는 지난달 18일부터 이 간부 공무원의 성희롱 의혹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제주시에 통보했고, 제주시는 이튿날인 19일 직위해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제주도는 감사위로부터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는 통보를 받으면 인사위원회를 개최, 최종 징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