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설 연휴 결식 우려 아동 지원 차질 없이 준비”

2월 1일부터 사업 참여 40개 업체 대상 지도 점검

2021-01-31     이정민 기자
서귀포시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원활한 급식 제공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은 2051명이다. 조·석식이 40명, 중식 1278명, 지역아동급식 773명이다.

제주시는 아동급식 지도점검반을 구성, 2월 1일부터 5일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대상은 아동급식 지원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락업체와 사회적기업 등 40개 업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아동급식 지원 업체 모집 공고를 통해 접수한 곳이다. 서귀포시아동급식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고 작년보다 1곳이 늘었다.

점검반은 이 기간 식중독 예방지침 구비 및 위생교육 실시 여부, 유동기한과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 부식 메뉴 수준 등을 확인한다.

아동급식 지원은 만18세 미만 아동 중 보호자가 충분한 주·부식을 준비하기 어렵거나 아동 스스로 식사를 차려 먹기 어려운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급식 지원 단가는 1인 1식 기준 5000원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결식 우려가 있음에도 사업을 몰라 지원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모든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생단체장과 이장, 통장, 반장, 종교단체,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동급식 지원 신청은 연중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로 신청하면 지원 대상 판정 여부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