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제주지법 경매 법정 다녀가

제주도, 확진자 동선 정보 공개 … 방문 이력자 진단검사 당부

2020-12-28     홍석준 기자
제주지방법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지방법원 경매 법정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 방역당국이 확진자 동선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확진자가 경매 법정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을 공개, 관련 방문 이력이 있는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12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들 중 실내 좌석 3, 4, 5, 6, 7열에 착석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지방법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매 기일은 모두 내년 1월 11일 이후로 연기된 상황”이라며 “경매가 재개되더라도 민원인 방문이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기일을 분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