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어촌뉴딜300’ 서귀포시 온평·하효항 낙점

국비 등 144억원 투입 내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 추진

2020-12-09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제주 서귀포시 온평항과 하효항이 최종 선정됐다.

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화 개발을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한계 등으로 인해 대규모 국비 지원이 이뤄진다.

‘2021년

전국 57개 시·군·구에서 236개 대상지를 신청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9월 8개 대상지를 신청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서면 및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전국 60개소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온평항에는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온평항 정비와 구리통 환경 개선, 다목적 문화광장 조성, 혼인지 테마 꽃길 조성, 야간경관 정비 등이 시행된다. 하효항은 84억원이 투입되며 부잔교 설치와 TTP(테트라포트) 보강, 하효광장 및 유채정원 조성, 해녀 편의시설 조성, 어촌계 복지회관 리모델링, 거멍모살뉴딜센터 조성 등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70%, 도비 30%이며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다.

‘2021년

서귀포시는 앞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행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상지별 맞춤형 지역협의체 구성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신속 착수 등 내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 고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지역 특화 어촌 및 어항 재생사업을 통해 서귀포시의 혁신성장 동력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관광, 체험, 휴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시민 중심 행복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