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조건불리수산직불금 10억8500만원 지급

2020-12-04     이정민 기자
서귀포시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올해 1550개 어가에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금 10억8500만원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산직불금은 어업생산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에 대해 소득을 보전하는 것이다. 정주여건을 개선, 어촌 인력의 유입을 위해 매년 지급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올해 1649개 어가가 신청했다. 조건불리지역 외 전출입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농업직불금 중복 수령자 등 부적격자 검증 및 1차 선정 어가에 대한 의무 이행점검을 벌여 1550개 어가가 지급 대상으로 결정됐다.

지급액은 지난해 대비 5만원이 늘어난 어가 당 70만원이다. 이 중 30%는 각 어촌계에 적립돼 마을공동기금으로 사용된다. 1550개 어가 개인 지급분이 7억5950만원이고 마을공동기금은 3억2550만원이다.

내년에는 조건불리수산직불금이 어가당 75만원으로, 개인 지급률이 지금보다 10%포인트 상향된 80%로 늘어난다. 새로 신설되는 경영이양직불제, 수산자원보호직불제, 친환경수산물생산지원직불제가 묶여 공익형직불제로 개편되고 내년 3월부터 시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