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2021 수능 응시자 수, 최근 5년 대비 가장 적어

제주 지역 2021학년도 수능 응시예정자 6554명 1교시 응시자 5847명, 최근 5년 대비 역대 최소

2020-12-03     김은애 기자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예년보다 적은 응시생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전국 뿐만 아니라 제주도 마찬가지다.

전국의 2021학년도 수능 응시예정인원 규모는 49만3433명(재학생 34만6673명, 졸업생 등 14만6760명). 2020학년도보다 약 5만5301명 줄었고, 역대 최소 응시자 수를 기록했다.

제주 사정도 다르지 않다. 

제주 지역의 2021학년도 수능 응시예정인원 수는 6554명으로, 최근 5년 내 응시 인원과 비교했을 때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2020학년도 7070명, 2019학년도 7500명, 2018학년도 7100명, 2017학년도 6988명, 2016학년도 7327명)

이와 관련, 실제 시험을 치른 제주 지역의 응시자 수는 더 적다.

제주 지역 2021학년도 수능, 1교시 응시자 수는 5847명. 이어 2교시 5531명, 3교시 5759명, 4교시 한국사 5829명, 탐구 5690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자가격리자 1명이 서귀포학생문화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으며, 발열 증상을 보인 응시자는 서귀포여자고등학교의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한편, 제주일고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이 2교시 시험 도중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도 벌어졌다.

해당 수험생은 평소 아침식사를 하지 않다가 수능 당일 아침 식사를 한 뒤, 시험실에 입실했다. 이후 2교시 시험을 보던 도중 구토 증세와 함께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평소 뇌 관련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