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끼고, 발열 체크 하고... "2021학년도 수능 시작"

코로나19 상황 속,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현장 전 수험생 발열 체크 후 입실, 마스크 착용한 채 수능 응시

2020-12-03     김은애 기자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코로나19 상황 탓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교실에 앉아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르는 응시생들의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2021학년도 수능이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됐다.

이에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며, 2교시 수학 (10:30 ~ 12:10) > 3교시 영어 (13:10~14:20) > 4교시 한국사/탐구 (14:50 ~ 16:32) > 5교시 제2외국어/한문 (17:00 ~ 17:40) 시험이 차례로 진행된다.

전국의 2021학년도 수능 지원자 규모는 49만3433명. 2020학년도보다 약 5만5301명 줄어 역대 최소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이유로, 전국의 시험실 규모는 전년보다 1.5배 가량 늘었다.

이에 수험생의 각 책상에는 가로 60cm, 높이 45cm 크기의 칸막이가 설치됐다.

한편, 37.5도 이상 열이 있거나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각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또 자가격리자 중 수험생의 경우 일반 시험장이 아닌,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확진자는 병원 등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