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1월 23~25일 확진자 다녀간 7곳 추가 공개

동문시장‧거문오름‧성산일출봉‧제주공항 면세점 등 7곳 방문자 검사 당부

2020-12-02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 7곳을 추가로 공개, 관련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일 추가로 공개한 동선은 제주동문시장(11월 23일 17:10~17:30), 산방산(11월 24일 15:00~16:00), 거문오름(11월 25일 09:30~10:30), 산굼부리(11월 25일 10:41~11:50), 섭지코지(11월 25일 14:30~16:00), 성산일출봉(11월 25일 16;15~17:30), 제주공항 면세점(11월 26일 09:37~09:51) 등 7곳이다.

추가 공개된 장소를 해당 일시에 다녀온 사람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 관련 이력을 밝히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당 방문지에 대한 모든 방역조치는 완료된 상태로, 제주지역 내 공개된 동선 정보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www.jeju.go.kr/corona19.jsp#corona-main)’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환자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역학적 이유, 법령상 제한,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의 다각적 측면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동선에 한해 공개된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완료 후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거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장소를 개인별 이동경로 형태가 아닌 목록 형태로 △지역 △장소 유형 △상호명 △세부주소 △노출 일시 △소독 여부를 포함해 공개하고 있다.

다만 모든 접촉자 파악과 격리, 방역 소독 등의 조치가 완료된 곳에 대해서는 사생활 보호와 해당 업소의 피해, 불필요한 사회적 혼선 등을 감안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