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탈출 나들이’ 제주 다녀간 일행 9명 전원 확진

27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차례대로 양성 판정 나와 제주도, 심층 역학조사 추가 동선‧접촉자 확인 중

2020-12-02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 탈출 나들이’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간 서울시 확진자 일행 9명이 전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7일 서울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등 3명이 27일과 29일, 30일까지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나머지 일행 6명도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제주 여행에 함께 한 인원은 A씨를 포함해 모두 9명이었다.

A씨가 지난 11월 27일 서울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함께 한 일행들이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29일과 30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A씨를 비롯해 최초 인지한 3명의 확진자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조사를 완료했으나, 2일 오후 나머지 일행 6명의 확진 사실이 차례로 파악됨에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