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제주 여행 다녀간 4명 일행 모두 확진

제주도 방역당국, 경기도 고양시 확진자 4명 동선 파악 중

2020-12-02     홍석준 기자
지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경기도 고양시 소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이 제주 여행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경기 고양시 소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그 일행 3명이 제주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2일 오후 3시 40분경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 일행은 모두 고양시 거주자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일 고양시 소재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일행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 일행의 세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A씨 일행 관련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또 역학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자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이동 경로를 목록 형태로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