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제주시 런던사우나 방문객 코로나19 검사받아야

道 진주 이·통장회장단 접촉 확진자 여탕 방문 ‘증상 발현’ 관계없이 보건소서 이력 밝혀 검사

2020-11-28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5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런던사우나 방문객들을 찾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오전 노형동 런던사우나 여탕을 방문한 적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시설은 제주를 다녀간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남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접촉자의 동선에 포함된 곳이다. 지난 25일 오전 8시 15분부터 10시 41분까지 런던사우나 여탕을 다녀간 해당 접촉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런던사우나 회원으로 등록된 140여명이 연락처와 해당일 방문자에 대한 출입기록을 확인하고 이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안내했다. 또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런던사우나 이용 이력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사우나가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고위험시설로 관리되는 만큼 확진자가 머물렀던 시간보다 시간대를 넓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런던사우나 여탕을 방문한 경우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관련 이력을 밝히고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도내 보건소는 검사자의 편의 및 신속한 검체 채취를 위해 28일부터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 오후 7시까지 진단검사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