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기업 ‘제주담다’, 농촌융복합산업‧HACCP 잇따라 인증

친환경 제주 농산물 이용한 제품 생산 … 저소득 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2020-11-27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자활기업인 ‘제주담다’가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에 이어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HACCP)을 인증을 받았다.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제주담다’는 지난 9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6차) 사업자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11월 18일에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 업소 인증을 받았다.

‘제주담다’는 지난해까지 자체 생산 공장이 없어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 국‧도비와 자부담을 들여 자체 생산 공장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인증까지 받음으로써 안정적인 생산체계가 마련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 자활기업으로 인증받은 ‘제주담다’는 제주산 무농약 감귤을 비롯한 친환경 제주농산물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지역 1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저소득 주민 4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사회적경제 기업으로서 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김효철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이사장은 “공장 준공에 이어 이번 인증을 받아 위생적인 생산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며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는 자활기업인 만큼 매년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