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었지만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제5회 제주청소년문화올림픽, 유튜브 채널로 ‘인기몰이’ 청소년 등 3천여명 참가…감춰둔 끼와 열정 마음껏 발산

2020-11-23     김형훈 기자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도내 최대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2020 제주청소년문화올림픽이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강옥련, 이하 센터)가 주관한 제5회 제주청소년문화올림픽은 제주도내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방식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2부 만들기 체험, 3부 직업인 인터뷰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1부 청소년 동아리 공연에는 도내 중˙고등학교와 청소년문화의집, 아동센터에서 11개 동아리가 참가해 댄스와 난타, 밴드 등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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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모처럼 마련된 무대에서 청소년들은 감췄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청소년 동아리 공연에 참가한 양윤경(삼성여고 2) 학생은 “코로나19로 행사가 많이 취소돼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사실상 이번 무대가 올해 첫 번째였던 만큼 신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이유정(브랭섬홀아시아 G11)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간만에 집에서 비대면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