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늘 낮 최고기온' 기상관측 사상 최고

11월 17일 중 올해가 가장 높아…고산도 30년만 경신

2020-11-17     이정민 기자
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7일 제주 낮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같은 날 최고를 기록했다.

기상청 방제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제주도 북부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26.7℃에 달했다. 이는 1923년 5월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때는 2019년(11월 17일)으로 24.3℃였다.

제주도 서부 고산도 최고를 찍었다. 이날 고산의 낮 최고기온은 24.4℃로 이전까지 최고(1990년 23.2℃)를 30년만에 경신했다.

제주도 동부와 서부도 이날 낮 기온이 매우 높았다. 성산은 23.8℃로 2019년 23.9℃에 이어 두 번째였다. 서귀포도 23.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서귀포의 11월 17일 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90년으로 2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