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40호 명명식

23일 제주항 국제여객선 부두서 공식 취항

2020-09-23     이정민 기자
23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23일 제주항 국제여객선 부두에서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40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번에 공식 취항한 무궁화40호는 길이 90m, 선폭 14m의 2000t급으로 최대 속력은 18노트다. 257억원이 투입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선조선소에서 건조됐다.

무궁화40호는 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으로 최대 규모로 고속단정 14m급 1척과 8m급 2척을 탑재하고 있다. 최대 분사거리 110m의 방수포 2기를 갖추고 있고 헬기 착륙장과 해상 원격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무궁화40호는 앞으로 중국어선의 불법어업 단속 시 첨병으로서 연근해 수산자원 보호 역할을 하게 된다. 한·일 중간수역에서는 우리 측 어선이 일본에 나포되지 않도록 파수꾼 역할도 한다.

여기동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어업인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외국 어선으로부터 해양수산주권 수호로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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