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바다에서 바라본 제주바다’ 특별전

10월 11일까지…국립해양박물관과 제주대박물관과 공동개최

2020-08-12     김형훈 기자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국립제주박물관이 국립해양박물관, 제주대박물관과 공동으로 ‘해양 제주 OCEAN JEJU – 바다에서 바라본 제주바다’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은 8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다.

특별전은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17~19세기 서양의 해양지도, 제주대박물관 소장 제주 고유의 민속품 등 제주의 섬‧바다‧사람을 알 수 있는 전시품 1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홍정표, 김수남, 김흥구 등 제주사람을 꾸준히 렌즈에 담아온 작가들의 사진을 같이 전시한다.

처음

1부 ‘바다를 건너다’는 제주바다를 건너간 사람들, 그리고 제주바다를 건너온 이방인들의 이야기이다. 특히 헨드릭 하멜(Hendrik Hamel)이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네덜란드 배의 제주도 난파기와 조선국기』 1670년 프랑스 초판본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2부 <바다에서 살아가다>는 제주바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갈옷과 물허벅, 영등굿에 사용한 무구들까지 우리가 언제인가 본 듯한 민속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다. 다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8월 17일(월)은 개관하고 8월 18일(화)은 휴관한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jeju.museum.go.kr)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