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해양폐기물 재활용 은행 가동

2020-08-03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해양폐기물 재활용 은행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환경지킴이들에 의해 수거된 해양폐기물 중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선별,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해양폐기물 재활용 은행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선별된 폐기물은 어선에서 많이 쓰이는 원형 플라스틱 부표 200여개를 비롯해 땔감용 폐목재 등 10여 종 470여개다. 원래 용도 재사용이나 인테리어 용품으로 재활용 가능한 것들이다.

성산읍은 재활용이 가능한 해양폐기물을 희망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배부 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성산읍으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