푄 현상 영향 제주시 지역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

고온다습한 남풍 유입 영향으로 오후 4시 현재 34.3도 기록

2020-07-19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북부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4.3도를 기록하는 등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푄 현상이 발생, 오후 4시 현재 제주시 지역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4.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한라산을 넘어오면서 한라산 북쪽의 기온이 더 오르는 푄 현상 때문이라고 이날 제주시 지역이 최고 기온을 기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19일 밤과 20일 아침 사이 제주공항을 비롯해 서쪽 지역에 위치한 공항의 경우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항공편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 남부 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21일 새벽까지 비 날씨를 예상하면서도 19일 저녁부터 20일 새벽까지는 비 날씨가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