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형 노인일자리, 상품권 인센티브 지급 ‘호응’

상품권 지급에 동의하면 한 달에 5만9000원 추가 지급돼

2020-07-19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보수 중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에 전체 9255명 중 67.4%인 6239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최대 4개월간 보수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받는 데 동의하면 기존 보수의 20%(월 5만9000원)를 상품권으로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30시간 기준 월 활동비가 27만원데, 이 중 30%를 상품권으로 지급받으면 현금 18만9000원에 상품권 14만원을 합쳐 5만90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상품권 추가 지급으로 어르신들은 모두 3억68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노인일자리 상품권 지급을 통해 모두 8억73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돼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상품권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