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코로나19 위기 극복, 제주도의회와 긴밀히 협력”

제2회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 통해 민생‧안전‧경제 방역 강조

2020-07-16     홍석준 기자
원희룡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6일 오후 열린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출석, 제2회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도민 삶의 안정과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과 안전, 경제 방역’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취소되거나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 불용액 등 지출 조정을 통해 2208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면서 불특정 다수의 밀접 접촉 행사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올해 안에 추진이 어려워 취소되거나 집행이 불가능한 행사와 축제, 국내외 교류사업 등은 지출 조정을 통해 언택트‧온라인 문화사업 등에 예산을 재배정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번 추경이 ‘정리 추경’이라는 개념으로 이월 사업과 연말 불용액을 미리 확정해 정리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결산심사 때 도의회에서 지적했던 인건비를 현실에 맞게 축소 조정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제2회 추경에산은 전 도민께 조속히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독감 검사와 코로나 검사 수요가 겹쳐 검사‧의료 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 도민 무료 독감접종을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는 등 민생과 안전, 경제 방역을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자하겠다”면서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예산을 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도민의 산소호흡기가 되겠다’는 도의회의 결연한 의지를 실천하는 데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최대의 민생 과제가 국경 수준의 방역과 경제 활력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인 만큼 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