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길래' 박철 PD, 13일 별세…향년 82세

2020-07-14     미디어제주

시청률 64.9%(미디어 서비스 코리아 기준)의 대기록을 보유한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박철 PD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고인은 방송계에 입문, 1972년 MBC '새엄마'를 시작으로 스타 원로작가 김수현과 작품을 함께했다.

김 작가의 대표작인 '행복을 팝니다'(1978), '사랑과 진실'(1984)와 '사랑이 뭐길래'(1991)를 탄생시켰으며 SBS '사랑하니까'(1997) 등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이 외에도 고인은 김정수 작가의 MBC '엄마의 바다'(1993), '자반고등어'(1996), 박희숙 작가의 KBS '사랑해서 미안해'(1998) 등을 연출했다. 2008년에는 MBC드라마넷 '전처가 옆방에 산다'를 만들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인의 딸 나경 씨가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와 2003년 결혼해 화제가 된 일도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병원 장례식장 205호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양주 하늘안 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남현 씨와 아들 경연 씨, 며느리 패티 림 씨, 딸 나경 씨가 있다.

 

아주경제 최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