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서 외국인 선원 홋줄에 다리 잘려

2020-07-09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한림항에서 어선의 자리를 옮기던 외국인 선원이 배를 붙들어 매는 홋줄에 감겨 다리가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한림항 한림수협 앞 부두에서 29t급 한림선적 어선 H호가 부식을 싣기 위해 선박 위치를 바꾸던 중 외국인 선원 D(25)씨가 홋줄에 감겨 오른쪽 무릎 밑 15cm 지점이 절단됐다.

D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 등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잘린 다리도 바다에서 찾아 병원에 인계됐지만 봉합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