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이 내 성적에 맞는지 앱으로 확인해요”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어느 대학이 내 성적에 맞을까.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그 고민을 덜어주는 이들은 학교의 담임 선생이지만 그것도 상담 시간이 맞아야 한다. 때문에 사설기관을 활용해서 정보를 얻는 경우도 많다.

올해부터는 그런 고민이 줄어들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으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기에, 대학입시 정보가 손 안에 들어온 셈이 됐다.

제주도교육청이 개발한 대학진학 지원 프로그램은 ‘오케이진학’ 앱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이 앱을 사용하려면 제주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한 뒤에 담임교사에게 아이디를 알려주면 승인 절차를 거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케이진학’ 앱은 학생의 교과 성적, 비교과 성적, 모의고사 등의 자료가 들어 있다. 단순히 자료만 들어있지 않고, 자신의 성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추천대학도 나온다. 이 앱엔 대학교육협의회가 제공하는 177개 대학교의 정보가 담겨 있다. 대학을 선택하면 상향 지원인지, 하향지원인지 등의 여부도 알 수 있다.

또한 나이스(NEIS) 담긴 학생의 관련 자료도 스마트폰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대학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고교 진학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