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제주 미래 설계’ 제3차 종합계획 수립 작업 본격화

도민 참여단 전체회의 지난 27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첫 개최 국토연구원 “방향성 검토 필요”…사회 인프라 등 부문별 수립 추진

2020-07-02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앞으로 10년 제주의 미래를 설계할 종합계획 수립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일 국토연구원 등에 따르면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도민 참여단 전체회의가 지난 6월 27일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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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국토연구원이 맡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 12억8000만원이 투입되고 2개 업체 컨소시엄과 제주연구원이 협업 연구한다.

3차 종합계획은 1차와 2차의 추진 성과 등을 평가해 이를 토대로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역할 강화 방안을 비롯, 미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핵심사업 발굴과 주거, 교통 등 사회 인프라, 산업경제, 의료교육복지 등 부문별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이번에는 도민 참여단을 운영해 계획 수립부터 직접 참여하며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일반 도민, 전문가, 시민단체, 청소년 등 170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도민 참여단은 이날 1차 회의를 열었다. 도민 참여단은 앞으로 네 차례에 걸쳐 회의 등 활동을 이어가며 제3차 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하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국토연구원 조판기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3차 계획 용역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부동산 개발, 관광지 개발로 국제자유도시를 이끌어왔는데 이것이 바람직한지 고민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3차 계획의 콘셉트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