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누적 강수 최대 200㎜…25일까지 30~80㎜ 더

비구름대 동진하며 강도 약해지지만 25일 오후까지 이어질 듯

2020-06-24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4일 제주에 산지와 남부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며 한라산(산간)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최대 200㎜에 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 지역 누적 강수량을 보면 산간이 90~200㎜이고 남부와 중산간이 60~120㎜다. 남부를 제외한 해안가는 30~80㎜로 집계됐다.

비는 내일(25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오후 3시까지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30~80㎜다.

27일

기상청은 제주에 영향을 주던 비구름대가 점차 동진하며 비의 강도가 약해지며 25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도 육상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24일 오후 4시를 기해 북부와, 서부, 추자 지역을 해제했다. 동부는 호우주의보, 산지(산간)과 남부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제주시 애월읍과 한경면 등 북서부 지역의 경우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산간의 경우 25일 새벽까지 초속 10~16m(시속 35~60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고, 그 밖에 지역도 초속 9~14m(시속 30~50k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바다도 강한 바람에 의해 물결이 1.5~3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