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동 타이어 판매업체 화재 1시간 50분만 모두 꺼져

18일 오후 1시 27분께 발생 신고…오후 3시 17분께 완진 소방당국 장비 24대 동원 소방대원·의소대 등 123명 투입

2020-06-18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화북동 소재 모 타이어 판매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1시간 50분만에 모두 꺼졌다.

18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신고 접수된 화북동 소재 모 타이어 판매업체 화재가 오후 3시 17분께 완진됐다.

화재 발생 신고를 받고 진압대가 출동한지 1시간 50분만이다.

18일

소방헬기 지원 요청은 1차 초진이 오후 2시 57분께 완료되면서 취소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펌프카 6대, 물탱크 6대, 화학 3대를 비롯해 지휘차와 구조 및 구급 등 24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제주소방서장이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지휘했고 소방대원과 경찰, 의용소방대 등 123명이 투입됐다.

이날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으나 해당 타이어 판매 업체에는 약 2000개의 타이어가 적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은 타이어 업체 창고 내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인한 연기가 치솟으며 바람을 타, 현장에서 직선거리 7~8km 가량 떨어진 제주시 신제주권(연동, 노형동)에서도 ‘타이어 타는 냄새’를 맡을 정도로 확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