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의회 첫 상설정책협의회 11일 오후 4시 개최

지난 2018년 7월 13일 공동 선언문 발표 후 2년만에 첫 만남 성사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2차 추경예산 편성 방향 집중 논의될 듯

2020-06-10     홍석준 기자
제주도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11일 오후 4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첫 상설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제주특별자치도-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와 도의회가 ‘상설정책협의회’라는 명칭으로 만남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후인 7월 13일 원희룡 지사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상설정책협의회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지 2년이 거의 다 돼서야 처음 상설정책협의회를 가동하게 된 것이다.

제주도는 이번 상설정책협의회에 대해 “도와 도의회가 직면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위기 극복 및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2020년 추경예산 편성 방향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최승현 행정부지사, 김성언 정무부지사, 현대성 기획조정실장 등 각 부서장이 참석하고, 도의회에서는 김태석 의장, 김희현 부의장, 강충룡 부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교섭단체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성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상설정책협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재정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각종 경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상설정책협의회를 가동하기로 한 후 몇 차례 협의회를 갖기 위한 준비가 진행됐지만 안건이 조율되지 않거나 일정이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인해 계속 미뤄져 왔다”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앞으로 꾸준히 상설정책협의회를 가동,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현안을 협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