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일 오후부터 비 ‘사실상 장마철’ 시작

남쪽 해상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영향 북상 정도 따라 강수 시간·강수량 달라 17일까지 비…15일 이후 날씨 변동성 커

2020-06-09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가 오는 10일부터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장마철로 접어들 전망이다.

10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면 기상 관측(1973년) 이래 가장 빨리 시작되는 셈이다. 공식적인 장마 시작과 종료는 기상청이 추후 기상분석을 통해 정한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늦게부터 제주 지역에 비가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터 밤(12시)까지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10~40mm다.

27일

기상청은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대기 하층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형에 의해 강제 상승되며 제주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제주는 특히 10일 오후부터 11일 사이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체전선은 이른바 장마전선과 같은 의미로 쓰여, 사실상 장마철이 시작되는 셈이다.

9일

10~11일 사이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북상 정도에 따라 강수 시간과 강수량은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은 오는 13~14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중부 지방까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15일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제주도남쪽먼바다로 내려가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날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제주 지역의 비가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오는

기상청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장마는 기간이 나와야 하는데 여름철이 지나고 기후분석을 해야 장마기간이 정확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비가 시작되고 장마전선(정체전선)이 형성되면 장마철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주 지역 장마가 가장 빨리 시작된 해는 2011년(6월 10일)이고 가장 늦었던 해는 1982년(7월 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