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하도·덕천 배수개선사업 추진

올해 1억 들여 실시설계 내년부터 2023년까지 201억 투입

2020-06-05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 및 덕천지구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이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제주시는 올해 국비 1억원을 들여 하도·덕천지구 배수개선을 위한 실시설계를 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전액 국비 지원으로 하도지구는 120억9400만원, 덕천지구는 80억2500만원 등 총 201억1900만원이 확보됐다.

제주시

제주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하도의 경우 배수로 2.1㎞와 저류지 3개소를, 덕천에는 배수로 4.17㎞ 및 저류지 4개소를 시설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저지대 농경지 재해 예방으로 되풀이돼 온 농작물 침수 피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되는 농경지 등의 면적은 158㏊에 이른다.

제주시는 올해 37억원을 들여 한경면 산양지구와 구좌읍 동북지구에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송당 ▲세화 ▲평대 ▲한동 ▲김녕 ▲함덕 ▲봉성 ▲하가 ▲상명 ▲금악3지구 등 10개 지구를 국비 지원 신규 사업 대상에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와 절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