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 장마 이달 하순부터 본격화 전망

최근 30년간 평균 개시일 6월 20일…기간 31~32일

2020-06-04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지역 여름철 장마가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평균적인 제주 지역 여름철 장마 개시 시기는 6월 20일로 나타났다.

1990년부터 최근 30년 평균도 6월 20일이다.

제주의 평균적인 장마 종료 시기는 최근 10년이 7월 21일이고 최근 30년이 7월 20일이다.

평균 장마일수를 따지면 최근 10년이 32.0일, 30년이 31.0일이다.

27일

장마가 가장 빨리 시작됐던 해는 2011년(6월 10일)이고 가장 늦었던 해는 1982년(7월 5일)이다.

장마 종료 시기로 보면 1973년이 7월 1일로 가장 빨랐고 2009년이 8월 3일로 가장 늦었다.

장마철 일수가 가장 짧았던 때는 고작 7일이었던 1973년이고 1998년이 48일로 가장 길었던 해로 기록됐다.

제주에서 장마철 실제 비가 내린 강수일수는 최근 10년 평균 15.4일이고 30년 평균은 16.6일이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 장마는 6월 26일 시작해 7월 19일 끝났고, 이 기간 실제 비가 내린 강수일수는 13일로 파악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달 하순부터 많은 비가 내릴 때가 많고 월 강수량은 평년(162.9~273.1mm)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