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된 제주 비엔날레, 내년 5월 개최로 가닥

제주도립미술관, 6월 4일부터 시간당 50명 인원 제한 재개관 예정

2020-05-28     홍석준 기자
제주도립미술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개최가 연기된 제2회 제주비엔날레가 내년 5월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당초 6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0 제2회 제주비엔날레’를 오는 8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연기해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4월 8일 잠정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제주비엔날레는 20개국 7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작가들이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외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현재 추세로는 해외 작가들의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 연내 개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5월 20일부로 제주형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도내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도 사전 예약제 등 부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립미술관에서도 오는 6월 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시간당 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 재개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