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격리치료 환자 “0”

8일 제주대병원에서 퇴원 … 道, 2주간 자가격리 권고 능동감시키로

2020-05-08     홍석준 기자
제주대병원에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이 모두 퇴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격리 치료를 받고 있던 5번 확진자 A씨(20대 여성)가 8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퇴원,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8일 오후 2시 현재 제주에서 코로나19로 격리 치료중인 확진 환자 수는 ‘0’이 됐다.

지난 3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제주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확진 환자의 격리해제 기준이 충족됐다.

도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스페인 방문 후 지난 3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당일 제주로 입도,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월 21일 밤부터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3월 23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귀가 후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3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제주도는 A씨에게 퇴원 후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5번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8일 현재 도내 확진 환자는 없는 상태로, 제주도는 퇴원한 확진 환자들의 상태를 2주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