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대기오염 측정망 더 촘촘해진다

제주도 올해 3억9000만원 들여 2곳 추가 현재 6개소 운영 내년에도 2개소 더 추진

2020-04-05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내 대기오염 측정망이 더 늘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기 상황을 실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도시 대기오염 측정망 2곳을 올해 추가 확충한다고 5일 밝혔다.

대기오염 측정망은 미세먼지(PM-2.5, PM-10), 오존(O₃),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일산화탄소(CO) 등 6개 대기오염 물질을 매시간 연속 측정하고 있다.

측정 자료는 제주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air.jeju.go.kr)과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을 통해 제공된다.

제주도내

올해 추가 대상은 제주시 한림읍과 조천읍이며 사업비는 3억9000만원이다.

현재 도내에는 6개 도시 대기오염 측정망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2곳이 추가되면 도내에는 모두 8곳의 도시 대기오염 측정망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내년에도 국비 등 4억원을 확보해 2개소를 추가할 계획이어서 내년 말까지 총 10개로 늘어나 지금보다 더 꼼꼼한 지역별 대기오염 측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기 측정망 확충으로 도민들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도시 대기 측정망은 ▲제주시 이도동(제주시청 2별관, 1994년 11월 설치) ▲제주시 연동(제주도청 2청사, 2006년 12월) ▲서귀포시 동홍동(서귀포기상대, 2001년 11월) ▲서귀포시 성산읍(동부소방서, 2017년 10월) ▲서귀포시 대정읍(대정청소년수련관, 2018년 12월) ▲서귀포시 남원읍(서귀포시 동부노인복지회관, 2019년 12월)에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