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4.3트라우마센터, 사회적 치유 기능까지 확대”

올해부터 시작되는 시범사업 예산 지원 확대 약속도

2020-03-31     홍석준 기자
송재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의 송재호 후보(더불어민주당)가 4.3 유족들의 치유와 복지 기능을 갖춘 ‘4.3 트라우마 센터’를 통해 국가 차원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송재호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올해는 트라우마센터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된다”며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해 시범사업을 넘어 국가 차원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트라우마센터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의학적 치유의 접근을 넘어 사회적 치유가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유족 복지가 가능한 시설로 만들어 고령화된 유족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트라우마센터 시범 사업을 위한 예산 지원 확대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제주의 트라우마센터 시범사업 예산은 6억5000만원으로 광주 14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대상 유족들이 많고 고령인 점을 감안해 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예산 지원을 확대, 시범사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