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국내선 출발‧도착장 모두 발열감시 시스템

전국 단위 발열 감지 시스템 구축 통한 도민 안전 지키기 차원 제주공항 출발 2개 지점에 열화상 카메라 4대 추가 설치 완료

2020-03-23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국내선과 항만 도착장에서 발열 감시를 시행한 데 이어 24일부터는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시에도 발열감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국 단위 발열 감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조치다.

그동안 국내선의 경우 발열 체크 등을 위한 별도의 절차가 시행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주도가 선제적으로 국내선 도착시 발열감시를 시작한 데 이어 출발 때도 발열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국립제주검역소 제주국제공항지소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협조를 받아 제공항 출발장 2개 지점에 열화상 카메라 4대를 설치했다.

발열 감시 인원은 2교대로 2개 조가 운영된다. 도는 제주도간호사회, 제주도간호조무사회, 해병 제9여단 지원을 받아 간호인력 8명과 행정인력 8명 등 모두 16명을 추가 투입해놓고 있다.

이로써 제주공항 내 발열감시 인원은 도착장 18명과 출발장 16명 등 모두 3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지난 2월 29일부터 제주도가 수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각 항공사에 지속적으로 국내선 항공기 탑승 전 발열검사 시행을 요청한 결과 대부분의 공항에서 출발 전 발열검사가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