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사 양요한씨, 서귀포경찰서장 감사장

중국인 응급처치 과정에서 불법체류 적발 기여 서귀포의료원 응급의료센터서 일하며 112 신고

2020-03-09     김형훈 기자
서귀포의료원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서귀포의료원(원장 김상길)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응급구조사 양요한씨가 서귀포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일 양요한씨에게 사회위험요소인지 및 범죄예방 대한 유공으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양요한 응급구조사는 지난달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중국인을 응급처치하는 과정에서 폭행 및 사고에 의한 상처임을 직감하고 환자를 안심시킨 후 보호자 및 일행을 병원으로 오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응급의료센터 내 자치경찰단 주취자센터에 이 사실을 알리고 112에 신고했다.

사건을 인계받은 서귀포경찰서는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불법체류 중국인을 적발해 강제 추방했고, 서귀포시경찰서는 양씨의 공로를 인정하여 이날 감사장을 전달했다.

유동배 서귀포경찰서장은 “제주 도내에 있는 불법체류자들이 다국적화 되고 있고 범죄 및 위험인물로 발전할 수 있다. 바쁜 업무 중에도 관심을 갖고 범죄 예방에 협조하여 주어 감사하다”고 양요한 응급구조사에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