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 미사 중단기간 일주일 연장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주교구 3차 지침 발표

2020-03-05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모든 미사를 중단하고 있는 천주교 제주교구가 미사 중단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5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주교구 3차 지침’을 통해 미사와 회합 중지 기간을 14일(토) 저녁 미사 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주말 집회 자제를 요청하는 등의 정부 대응지침이 마련된 데 따른 후속 조치 차원에서다. 3월 7일로 예정돼 있던 첫 토요 신심미사도 취소된다.

이 기간 동안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는 모두 중단되지만, 각 본당 신부들은 본당 내 수도자, 직원들과 함께 미사를 거행하면서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게 된다.

3월 8일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집전하는 미사 동영상은 교구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