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내 신천지 교인 646명 전수조사 착수

신천지 관계자 입회하에 40여명 전담인력 투입 확인 전화중

2020-02-26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부터 받은 신천지 교인 646명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7시께 중대본으로부터 신천지 교인 명단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신천지 관계자 입회 하에 40여명의 인력을 투입, 일제 확인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후 유증상자를 확인하고 검사를 실시한 다음 문진 결과 등 1차 확인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개인정보 등 유출 방지를 위해 전담인력들로 하여금 보안유지 각서를 쓰도록 하는 등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신천지교회 측의 요구를 수용, 신천지 교회 관계자를 입회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발열 체크와 대구 방문 여부, 장상 유무 등에 대한 문진 과정을 거친 후에 신천지 관계자가 입회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