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상서 50대 선원 숨져

스크루 걸린 어망 제거하러 바다 들어갔다 사고

2020-02-24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53분께 서귀포 남동쪽 약 70km 해상에서 외끌이 대형기선저인망 A호(66t) 선원 H(50)씨가 바다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H씨는 당시 스크루에 걸린 어망 제거를 위해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H씨는 5000t급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이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