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문제없도록 중국인 유학생 철저 대처”

제주대, 19일 총장 명의 입장문 통해 노력 강조 “독립된 집중보호시설에 2주간 철저하게 격리”

2020-02-19     김형훈 기자
제주대가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곧 제주도에 들어올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대응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대는 19일 이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고,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대는 이날 송석언 총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통해 감염증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에 들어오는 유학생은 독립된 집중보호시설을 거치게 된다.

제주대는 입장문에서 “1차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발열확인 및 문진을 통해 입도를 결정하고 있다. 입도가 결정되면 제주대 직원이 동승해 제주대 학생생활관의 독립된 집중보호시설로 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대는 집중보호시설의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제주대 건강증진센터 전문가로부터 2차 발열 검사, 중국내 동선을 확인하고 생활관 입소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생활관에 입소한 중국인 유학생은 2주동안 세면 및 화장실이 개별적으로 구비된 1인실에서 집중보호를 받게 된다.

제주대는 2주간의 집중보호 기간중에 방밖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할 계획이다. 또한 하루 2회 이상 발열을 확인하고, 2주 후에 건강증진센터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건강이 확인되면 퇴소를 허용하기로 했다.

제주대는 이와 함께 집중보호실을 매일 1회 이상 소독 방역하고, 다른 건물도 주 1회 이상 소독 방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집중보호실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전문 업체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