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방안 검토 필요”

1100도로 잇는 트램 도입 등 4‧5‧6차 민생 공약 발표

2020-02-12     홍석준 기자
고경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고경실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한라산 국립공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공약을 내놨다.

고경실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5‧6차 민생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드림타워 준공 후 교통체증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하도와 인도용 고가도로를 건설하고 1100도로를 연결하는 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라산 케이블카 도입 문제를 신중하게 재검토, 환경 보호와 훼손 문제의 비교분석 연구를 통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제주도가 한라산 케이블카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부정적인 결론을 내린 데 대해서도 “환경부가 그 후에 ‘국립공원 삭도 설치 기본방침’을 발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삭도 설치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삭도 사업의 경제성에 대해서도 민간 전문기관의 검토를 병행 추진하도록 했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이 제주시 부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정책으로 입안했던 ‘1촌 1브랜드’ 정책을 2차 산업과 3차 산업까지 영역을 확대, 농촌에 새로운 가치를 불러일으키는 환경 가치 중심의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