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확진 환자 접촉한 남성 2일부터 제주 체류중

제주도, 5일 오전 진주시보건소로부터 통보 받고 격리 조치

2020-02-05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내 12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남성이 지난 2일부터 제주에 체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A씨가 업무차 제주에 와있다는 사실을 5일 오전 11시50분께 경남 진주시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즉각 격리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진주시보건소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씨의 신상을 통보받고 전화 연락을 통해 A씨가 제주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 제주시보건소로 통보해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12번째 확진 환자와 함께 지난 1월 23일 12시30분 강릉을 출발한 KTX에 탑승, 오후 2시27분 서울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2월 2일 업무를 위해 제주에 입도했고, A씨 본인도 5일 오전 11시24분께 진주시보건소로부터 자신이 격리대상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A씨는 지금까지 호흡기 증상이나 고열 등 특이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최대 잠복기 14일이 경과하는 7일 0시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격리 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12번 확진자는 일본에서 가이드로 일하다 귀국한 중국인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666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