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공약 이행률 61.3%

62개 공약 가운데 고교무상급식 등 12개 공약 달성 서부중학교 설립과 교육회관 건립 등 난제로 떠올라

2020-01-22     김형훈 기자
제4기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약 이행률이 60%를 넘어섰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21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16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공약 추진 실적 점검을 위한 제4차 공약실천위원회를 개최, 62개 공약을 점검한 결과 추진율은 61.3%로 집계됐다. 공약실천위원회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관련 공약 추진을 들여다봤다. 공약 추진에 들어간 예산은 1061억원이었다.

특히 ▲고교무상급식 전면 실시 ▲학교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등 12개 공약은 100% 이상의 달성률을 보였다. 이는 전체 62개 공약의 19.4%에 해당된다.

반면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공약도 확인됐다. 외도지역 학교부지 매입 난항으로 (가칭)서부중학교 설립이 쉽지 않고, 제주통합데이터센터 이설 지연으로 교육회관 건립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공약실천위원회는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으로 남은 기간 동안 계획대로 잘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약 실천 과정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산교육의 장이자 민주시민교육의 과정으로 여길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공약실천위원회는 2018년 7월 공개모집 등의 방법을 통해 제주도민 27명과 도교육청 실·국장 3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활동기간은 이석문 교육감의 재선 임기가 만료되는 2022년 6월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