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윈드시어’ 결항·지연 운항 속출

7일 오후 4시 기준 37편 결항·59편 지연…국내 3편은 ‘회항’

2020-01-07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며 특보가 내려지고 다른 공항의 기상 상황이 맞물리면서 항공편 결항 및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국제공항.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 45분 제주를 떠나 포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842편을 비롯한 항공기들의 결항이 속출했다.

이 시각 현재 제주공항 기준 국내선 출발 13편과 국내선 도착 12편, 국제선 출발 4편, 국제선 도착 8편 등 37편이 결항됐다.

다른 지방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항공기 3편은 아예 회항했다.

제주공항의 강풍과 울산 및 포항 등 다른 공항의 기상 상황으로 인한 지연도 이어졌다.

지연 운항은 국내선 출·도착 59편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지연 운항 등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7일 밤부터 8일 오전까지 강풍과 돌풍으로 인해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의 사전 운항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