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이웃 남성 살해 혐의 40대 여성 구속송치

2019-12-24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17일 오후 제주시 월평동 단독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이웃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49·여)씨를 살인 혐의 24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제주동부경찰서.

A씨는 지난 17일 숨진 채 발견된 B(5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현장과 주변에서 찾은 흉기 등 증거물에서 A씨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지난 16일이나 17일 오전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 12분께 집을 방문한 가족에 의해 발견됐고, 경찰은 신체에 남은 흉기 흔적을 볼 때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부검에서 B씨의 사인은 머리와 목 등이 흉기로 수차례 베인 과다출혈(다발성 절창에 의한 실혈)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