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11명 실종’ 대성호 선미 부분 발화 가능성 배제

제주해경·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개 기관 합동 감식 결과

2019-12-05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달 19일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화재로 침수된 통영선적 장어잡이어선 대성호(29t, 승선원 12명)의 사고가 배의 뒷 부분에서 시작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대성호 선미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연료탱크 및 창고 내부가 연소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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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23일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제주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소방본부, 목포해난심판원 등 5개 기관 합동 감식 결과다.

제주해경은 감식을 통해 선미에서 발화와 관련 지을 만한 시설물 잔해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 시 인양된 대성호 선미 부분에서 발화됐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통영을 떠나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승선원 12명 중 사망자 1명을 제외한 1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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