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제주용암수, 제주공장 준공식 갖고 본격 가동 시작

1만4985㎡ 규모 공장에 홍보관 구축 … 530㎖ 등 3가지 제품 생산 법인 이익 20% 제주지역 환원, 내년부터 중국‧베트남 시장 수출 계획

2019-12-03     홍석준 기자
오리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프리미엄 미네럴워터’를 내세운 오리온제주용암수가 3일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오리온이 지난 2016년 11월 제주 토착기업을 인수하면서 음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공장은 용암해수단지 내 3만㎡ 부지에 건축면적 1만4985㎡ 규모로 세워졌다.

글로벌 음료설비 제조사인 독일 크로네스, 캡과 병 설비 제조사인 스위스 네스탈 등 최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갖춰 연간 2억4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앞으로 오리온 제주용암수 530㎖와 2ℓ, 330㎖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홍보관도 구축돼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허인철 총괄부회장을 비롯해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송석언 제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생산 현장을 돌아보면서 제주용암수 제품을 직접 시음해보기도 했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제주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제주 지역 경제발전과 청정 자연 보존을 위한 지역 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익의 20%를 제주도에 환원해 지역 균형발전과 노인복지, 용암해수산업단지가 있는 구좌읍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에는 제주대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 도민을 우선 채용해 도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내년부터 오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해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리온의 글로벌 영업‧유통망을 활용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면서 “지역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제주도와 함께 상생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주)오리온제주용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