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예방 활동이 해냈다”

예래청소년문화의집,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청소년보안관 활동 통해 안심화장실 인증 홍보

2019-12-02     김형훈 기자

예래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기철)이 ‘떳다! 청소년보안관’ 활동으로 지난달 27일 AW컨벤션에서 열린 청소년활동 안전사업 우수기관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보안관은 예래청소년문화의집의 ‘수눌음’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돼 구성됐다. 이들은 제주도 곳곳의 공영화장실과 공공기관의 화장실을 찾아다니며 전파탐지기를 활용, 불법영상 카메라가 설치되어있는지를 파악한 후 안심화장실로 인증하는 홍보활동에 주력했다.

청소년보안관은 또한 불법영상을 감지할 수 있는 불법영상 퇴치카드를 1200명에게 나눠주면서 사용법을 홍보, 스스로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예래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보안관 활동을 위해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 자치경찰대와 함께 탐지기사용법교육을 한 후 합동탐지활동을 벌였으며 ADT캡스 서귀포지사와도 연계를 통해 불법카메라 탐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홍보단 대표인 고병재 학생(서귀포고 2)은 “이번 활동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의 힘으로 지역사회의 안전과 대한민국의 안전의식을 위해 앞장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는게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