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남서쪽 침수·전복 창진호 침몰 추정

현지 해상 풍랑경보서 주의보 변경 여전히 높은 파도 해경, 기상 호전 시 침몰 여부 확인·선박 내 정밀수색

2019-11-26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5일 마라도 남서쪽 63km 해상에서 침수 전복된 통영선적 근해장어연승어선 창진호(24t, 승선원 14명)가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오전 창진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침몰 추정 시각은 지난 25일 오후 6시 16분께다.

창진호는 지난 25일 오전 마라도 남서쪽 해역에서 전복돼 표류했다.

25일

당시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제주도남쪽먼바다 마라도의 경우 파고가 4m 이상이었다.

풍랑경보는 지난 25일 오후 10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로 변경됐으나 여전히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은 지난 25일 오후 전복된 창진호 선체에 120m 길이의 로프를 연결해 놓은 상황이다.

또 부이 끝단에도 점멸등 2개를 설치했다.

해경은 현지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대로 창진호의 침몰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고 선박에 진입, 정밀 수색할 예정이다.

한편 창진호 승선원 중 13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3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