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보안관', 6개월 활동에 마침표

2019-11-09     김은애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예래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기철) 청소년안전홍보단의 '떴다! 청소년보안관' 활동이 무사히 마침표를 찍게 됐다.

'떳다! 청소년보안관' 활동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선정한 홍보단이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이 홍보단은 청소년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10일까지 6개월 동안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왔다.

'홍보단'이라고 해서 정말 '홍보'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

예래청소년문화의집의 청소년홍보단(이하 '홍보단')은 발로 뛰는 불법촬영 탐지활동에 주력했다. '청정제주'의 이름답게 '디지털성범죄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다.

먼저 홍보단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축제장을 찾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홍보타켓을 정하고, 이곳의 공영화장실과 공공기관 화장실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홍보단의 점검은 대충, 눈으로 허투루 이뤄지지 않는다. 전파탐지기를 이용해 전문적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점검에서 무사 통과한 화장실은 '안심화장실' 인증을 받게 되는데, 이는 청소년과 도민들이 안심하고 공영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홍보단은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 자치경찰대와 합동 탐지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홍보단의 대표로 활동한 서귀포고등학교 2학년 고병재 학생은 "이 활동으로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면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